시연아 사진찍자!(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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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오후 4시
자기 이름으로 등기가된 집과 땅이 생겼다는 것이 내심 좋은지 주말에 시간이 날때면 드라이브 삼아 땅구경을 가자고 한다. 나도 크게 할 일이 없이 쉬던중이라 아이들은 숙제하라고 타일러놓고 둘이서 오붓하게 가창으로 드라이브.^^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아지는 계절이라서인지 오후 4시를 넘겼을 뿐인데 벌써 석양풍경이다. 지금 설계된 데로라면 2층 거실 서쪽창문을 통해 바라보임직 한 도봉산의 석양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2층 거실에 큰 창을 달고 싶은 이유는 저 석양들을 마음껏 즐기고 싶은 마음... 하지만, 난방비와 창의 크기가 정확하게 반비례하는데다 서쪽 창이라 여름철 따가운 햇살 때문에 갈등이 된다. ㅋㅋㅋ Nikon D7000 F5.6 1/2000 ISO400 2층 거실 창문에서 바라볼 수 있는 석..
2013.12.15 -
Nikkor 105mm 1:2.5 918657...
이 녀썩을 처음 만난 지 18년째다.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Canon의 유혹과 오토포커스의 꼬임에 빠져 무심하게도 진열장 구석에 쳐박아 두었더니... 못 본 사이 많이도 상했다... 쩝.(명색이 한시절 세상을 주름잡았던 명품들인데...) 2년 전 니콘 D7000을 입양한 뒤에도 16-35줌렌즈만 내내 사용하였는데 최근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이 녀썩들(28mm, 50mm, 105mm)에게 다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수북히 쌓인 먼지와 뻑뻑해진 기어를 보니 내심 미안한마음... 쌓여있던 구석 구석 먼지들을 털어주고, 헬리코이드(기어)에 굳어있는 세월의 기름때를 닦아준 뒤 싱싱한 카메라용 구리스를 발라주었더니 포커스링과 조리개의 움직임이 한층 상쾌해 졌다.^^ 테스트 촬영. 와우! 역시 '구관이 명..
201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