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준비하며/선택과 판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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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만들자
여자 셋이 모여사는 우리 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역시 화장실! 1층을 주방과 화장실 중심으로 설계를 하기로 결정. 거실은 2층으로 올려보내고 안방은 최소화. 문제는 공간이다... 욕심 같아서는 5광을 다 하고 싶지만 그게 맘데로 안된다. 아침마다 화장실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내 놓은 아이디어가 세면실과 화장실을 분리하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맘처럼 쉽지가 않다. 1. 화장실과 세면실(또는 욕실)을 분리하여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2. 우리 가족은 대중목욕탕을 잘 가지 않으므로 반드시 욕조가 필요3. 화장실에 속옷과 세탁물을 수납해 둘 수 있는 '탈의실'이 필요4. 가능하면 화장실 + 세면실 + 욕실을 구분하여 제 각각 독립적으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본식으로 하고 싶다는 말..
2013.12.05 -
나쁜 사람들...
71번지. 우리가 계약서 도작을 찍을 때 즈음... 서너명이 부동산으로 들어섰다. 우리가 처음에 눈독을 들였던 71번지 주인과 구매자다. 대구에 살고 있다는 전주인. 눈치를 봐서는 그 땅의 1/3이 건축허가선 밖에 있다는 것을 숨기고 거래를 하는 듯하다. 마음 같아서는 구매자에게 '알고 계시냐고...'물어주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칼침을 맞아 너구리 밥이 될 것 같아 감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 평당 100만원에 사서 2년 만에 140에 되 팔았듯이 어쩌면 새 주인도 수 없이 고민하다 슬그머니 팔아치우고 도망칠지도 모를 일이니... 쩝. 나쁜 사람들...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너구리 아줌마의 속을 한 번 들어다보고 싶어졌다....
2013.10.25 -
설계하는 종일이
가창일대를 몇 주에 걸쳐 살펴보았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는 부지가 없다.(사실은 우리 형편에 맞는 조건이 없다...^^) 무리한 줄은 알지만 대일리를 선택하고 싶다는 생각은 와이프나 나나 같은 생각. 91평인 70번지가 우리 형편에 맞지만 건축한계선의 제약과 부지의 모양이 도저히 정상적인 건축이 불가능하다는 종일이의 판단에 일단 단념. (1)번. 를 방문해서 '건축한계선'열람나머지 선택할 수 있는 부지는 65-1번지(150평)-(2번)과 도로에 인접한 (3번)부지.... 설계를 담당 할 종일이에게 같이 방문을 부탁해봐야 겠다.
20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