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오후 4시

2013. 12. 15. 17:51시연아 사진찍자!

자기 이름으로 등기가된 집과 땅이 생겼다는 것이 내심 좋은지 주말에 시간이 날때면 드라이브 삼아 땅구경을 가자고 한다.
나도 크게 할 일이 없이 쉬던중이라 아이들은 숙제하라고 타일러놓고 둘이서 오붓하게 가창으로 드라이브.^^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아지는 계절이라서인지 오후 4시를 넘겼을 뿐인데 벌써 석양풍경이다.
지금 설계된 데로라면 2층 거실 서쪽창문을 통해 바라보임직 한 도봉산의 석양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2층 거실에 큰 창을 달고 싶은 이유는 저 석양들을 마음껏 즐기고 싶은 마음... 하지만, 난방비와 창의 크기가 정확하게 반비례하는데다 서쪽 창이라 여름철 따가운 햇살 때문에 갈등이 된다. ㅋㅋㅋ

Nikon D7000  F5.6  1/2000  ISO400

2층 거실 창문에서 바라볼 수 있는 석양의 모습.

Nikon D7000  F4  1/2000  ISO400

시연이가 다니게 될 [가창 초등학교]. 아담한 학교 건물이 정겹기도 하지만, 학교 뒤를 병풍처럼 받쳐주는 산자락이 좋다.

Nikon D7000  F5.5  1/2000  ISO400

2층 아이들 방 창문과 1층 작업실 동쪽 창문으로 바라볼 수 있는 둥근 보름 달.
저렇게 운치 있는 석양을 매일 볼 수 있다면 그냥 작업실에서 뼈를 묻을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