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람들...

2013. 10. 25. 11:00귀농을 준비하며/선택과 판단

71번지.
우리가 계약서 도작을 찍을 때 즈음... 서너명이 부동산으로 들어섰다.
우리가 처음에 눈독을 들였던 71번지 주인과 구매자다.
대구에 살고 있다는 전주인.  눈치를 봐서는 그 땅의 1/3이 건축허가선 밖에 있다는 것을 숨기고 거래를 하는 듯하다.
마음 같아서는 구매자에게 '알고 계시냐고...'물어주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칼침을 맞아 너구리 밥이 될 것 같아 감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
평당 100만원에 사서 2년 만에 140에 되 팔았듯이 어쩌면 새 주인도 수 없이 고민하다 슬그머니 팔아치우고 도망칠지도 모를 일이니... 쩝. 나쁜 사람들...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너구리 아줌마의 속을 한 번 들어다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