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연주자

2015. 1. 20. 05:06시연아 사진찍자!

요즘들어 조바심이 심해져 밤잠을 제대로 못이룬다.

지난 달 팽목항을 다녀오고나서부터 증상이 더 심해진 듯...

집 짓는 일과 잡다한 노동들이 몸과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작업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일상생활이 정리가 안된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 아이고...

절박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들이 많고 많은데

내 인생의 가장 황금기인 40대를 이렇게 한심하고 게으르게 보내고 있다는 것이 죄를 짓는 것 같다. 

어제 저녁 아이들과 'K팝 스타'를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내가 저 어린 아이들보다도 더 못난 삶을 살고 있구나...'

내일 시간내서 문화예술회관에라도 다녀와야겠다. 4월 개인전 일정이라도 잡아놔야 더 정신을 차리겠지...

아... 시간이 너무 너무 아깝다... 놀고 있는 카메라가 너무 너무 안타깝다.

(2013. 시드니. 지하철역의 바이올린 연주자. Nikon D7000 / F4/ 셔터속도 2초/ ISO 400)

다락 컴퓨터 OS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정리한 사진파일. 저때는 그래도 열심히라도 찍었는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