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계획을 접다...

2013. 9. 10. 18:03귀농을 준비하며/시작하기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을 갖고서 동분서주 뛰어다닌지가 몇개월째인지 모르겠다.
무리한 조건에서 시작한 계획이지만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마음은 먹었었지만.

하지만,
여러가지 조건들과 난관에 부딛치면서 지친다. 냉정하게 판단하고 현명하게 선택해야할 것 같다.
나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고나니 가장 걱정되는 것은 2년 전부터 내내 바래왔던 와이프를 설득하고 위로하는 일. 
그렇다고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벌려가서는 안된다.
저녁에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원경아. 일단은 우리 계획을 접자."

모든 부담을 안고 가기에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짐이 너무 크다.
우선 우리에게 주어진 지금의 조건과 환경에 만족하고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더 좋은 기회가 생기겠지.... 그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