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타일작업은 언제 끝나나요?" "흠... 보통 2~3일 정도 걸리는데 이 집은 타일 붙일 곳이 많아 하루 더 걸릴 것 같네요." "타일들이 다 고급이라서 좋은데 그만큼 우리는 작업하기 힘들어요...끙..." "(죄송) 잘 부탁드립니다...^^; "
(아저씨) 작년 부터 로e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도 여기 저기 작업을 많이 다녀보니 알 수 있어요.
무엇보다 인테리어하는 박사장(아마도 박실장님이신 듯)이 대단한 사람이요. 공사하는 사람들이 불편한 이야기 몇 마디씩 내 뱉으면 보통 현장소장들은 대충은 알아듣지만 속속들이 내막은 잘 모르는디 이 양반은 똑 뿌러지게 알아듣고 답을 줘요. 그러니 우리도 일하기 편하지... 속이지도 못하고..
암튼 집은 잘 짓는구만요. 일하고 있다보면 로e 집짓는 것 볼려고 멀리서들 많이들 오더라구요. 그만큼 관심들이 많아졌다는거지...^^
(아주머니) 저 양반 성격이 지랄같아요. 공사장에 다녀보면 별 일들이 다 있거던요. 일하다가 구석구석에 오줌 싸놓는 인부들 허다한데, 그걸 지켜보고 기다렸다가 걸래주며 닦으라고 잔소리한다니까요. 내 집도 아닌데 왜그러냐고 핀쟌주면 '내가 작업하는 집에 재수없게 왜 오줌싸냐면서 난리나요. 아이고...'
지금도 보세요. 빨리 작업 마치고 가야하는디 아래 줄 붙여놓고 마를때까지 놀고 있쟎아요. 안그러면 위에 붙일 타일들 무게때문에 2~3년 뒤면 처져서 안된다고.... 아이고... 고집이 보통이 아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