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하는 날

2013. 10. 25. 04:50귀농을 준비하며/시작하기



대일부동산...
바지 사장님은 커피를 내어주시고, 목청 좋은 아주머니의 수완이 보통이 아니다.
벽에 붙은 '저희 업소는 계약시 수수료를 받습니다...' ㅎㅎ
소개비 영수증을 달라고 했더니 '현금 영수증'을 주겠다 신다. 단, '법정 수수료'만큼만... 이 때부터 아주머니 얼굴이 '너구리'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 때 까지는 참을 만 했다)

나서는 길에 주인할머니를 모셔다드리며 인사를 드렸더니, 같은 고향(동래)사람이라며 구지 밭에 심어진 푸성귀를 양 팔 가득 담아주신다. 이사 오면 이웃간에 아들 며느리 처럼 지내자시며 말씀을 풀어놓는 중에... 소개비를 500만원이나 주셨단다.
오 마이 갓! 너구리 아줌마가 거래 한 건으로 땅 값의 무려 4%를 챙겼다. 
(집에 돌아와서 부당중개거래 신고방법을 찾아봤다....  달성군청에... 두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