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014. 2. 21. 19:00시연아 사진찍자!

하루 전 부산외대 붕괴사고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는데.
바로 오늘, 같은 경주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얘네들 목숨 걸고 왔을꺼다.ㅋㅋ)

밤 늦은 시간. 큰 방에 둘러 앉아 서로 자기 소개를 하는데 한 여학생의 자기 소개가 내 가슴을 콱 쥐어 짠다.

"엄마가 이 학교를 졸업하셨구요. 사실 형편이 어려워 진학하기 힘들었는데 정재한 교수님 면접을 보며 이 학과에 꼭 오고싶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저 정말로 열심히 할꺼에요. 도와주세요!"

아.... 이 녀썩을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도 힘들어 죽을 지경인데... 아이고. 내 팔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