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친구

2022. 4. 24. 19:22카테고리 없음

복순이 언니가 밭으로 놀러 오라고 전화가 왔다. 어머니와 밭에서 노래나 부르자고
요즘은 어디를 봐도 다 이쁠때라 이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아이스아메리카노 꽉꽉 채우고 간식을 챙겨 어머니와 같이 놀러 갔다. 방금전 미용실서 파마를 하고 왔어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어머니…
근데 언니랑 옛날 노래를 하나도 틀리지 않고 부르신다. 기분 좋게 몇곡 뽑으시고는 담주에 또 놀기를 약속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