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감자가 알이 가득 차 여물었다.골을 파헤칠 때 마다 주먹만한 감자 들이 솟아나니 원경이도 아이들도 신이 났다.ㅋㅋ

황금동 지하실 정리를 하신다기에 버리려고 내다 놓은 잡동사니들을 얻어왔다.큰 자형 생전에 사용하시며 정리해 두셨던 흔적들.꼼꼼하게도 정리해두신 잡동사니들을 살펴보며 참 열심히 사셨던 또 내게는 아버지 같았던 큰자형을 그리워해본다.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를 사용하면서부터 하수도 배수가 잘 안되다싶더니 언제부터인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의심구역을 찾기위해 공사당시 찍어두었던 사진들 중 배관이 보이는 사진들을 살펴보며 막힐만한 위치를 살펴보기로 했다.1. 마당에서 도로쪽 하수도로 연결되는 오수관로2. 주방에서 마당으로 이어지는 오수관3. 외부 화장실에서 창고주방으로 이어지는 오수관 의심스러운 한 두 구역을 집중 공략한 결과 막힌 부분을 찾아 뚫었다. (20m 하수관 청소용 케이블 사용)이럴 때를 대비해서 공사기간동안 열심히 모니터링을 해 둬야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절실하게 깨닫는다.예비 건축주 여러분들 열심히 구석구석 촬영해 두세요. ^^

오늘 학교에서 받아 온 시험지에 제법 동그라미가 많다. 녀썩, 매번 시험때 마다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서 빈 답지만 가져오더니 이번에는 제법 열심히 문제를 풀었나 보다.장하다. 정시연! 늦기는 하겠지만 달팽이처럼 열심히 그리고 끝까지 한 번 가보자! 영차! 영차! ^^

며칠을 흐리다 간만에 맞은 맑은 날씨.밀리고 쌓였던 빨래를 한꺼번에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