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이의 전원일기(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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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를 만들었다.
이사 오기도 전에 사 두었던 액자들.뒷 창고 정리를 하다 꺼내서 계단 벽면에 디스플레이를 했다. 주말에는 이쁜 사진들을 골라다 액자들을 채워줘야겠다. 계단의 의미가 한 껏 커졌다. ^^
2015.10.27 -
할머니
그렇게 고대하시던 옥수수를 수확했다.답답하고 삭막한 콘크리트 아파트에 갖혀 계시다가 이렇게 흙 만지고 햇볕 보시니 보기 좋네. ^^ 3년전 호주연수를 하면서 느꼈던 뼈저린 기억이 '행복한 노인'과 '건강한 사회'였다. 지독한 물가와 불경기 속에서도 사회가 노인을 존중하고 챙겨주는 모습, 장애인을 배려하는 밝고 긍정적인 복지 시스템...부러웠다. 너무 너무...비록 그들이 훔치고 강탈한 비겁한 역사위에 꽃피운 성과지만, 어쨋거나 부럽다...나와 내 부모세대는 힘들더라도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저런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지만 현실을 보면 너무도 요원한 이야기다. 쩝... 제대로 배우지 못해 그저 하루하루 급급하게 살아왔을 세대.순종과 전통이 미덕인 줄 알고 미련할 만큼 억척스럽게 살아왔지만 이미 세상이 바뀌..
2015.10.27 -
야외수업
답답한 강의실에 앉혀 놓고 암기과목만 공부하던 녀썩들에게잔디밭 원두막으로 끌어내어 아이디어를 짜내라고 했더니 안절부절 못한다. 쩝. 이러면 안되는데...
2015.10.27 -
가을을 즐기다.
오랫만에 온 가족이 주말을 즐긴다.다연엄마가 솜씨를 발휘한 치즈 떡볶이...맛있다.
2015.10.27 -
이러면 안되는데...
화가 치밀어 자꾸만 잠을 못 잔다... 끙.
2015.10.27 -
마루를 위로하는...
요즘 마루가 고민이 많다. 결혼, 임신, 아저씨와의 갈등 ...이런 마루를 두 언니가 위로의 손길을... '마루야. 니가 참 개고생 하는구나.'
201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