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기(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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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타설
완연한 봄날씨. 마당 한켠에 심어 놓은 매실나무가 벌써 꽃을 피웠다.
2014.03.25 -
터파기와 기초공사
어제까지 내렸던 봄비로 촉촉해진 땅을 헤쳐내고 기초작업에 들어갔다. "흙이 물러 걱정했는데 땅을 파보니 너무 탄탄하고 좋습니다. 비틀림이나 기우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겠네요. 집 짓기에는 최상의 조건입니다..." - 전소장님 버림타설 후 작업을 협의하고 계신 전소장님 마당 속으로 몸을 숨기고 있는 정화조씨. 저 뒤로 건축주 '시연엄마'께서 씩씩하게 걸어가시는 모습.^^
2014.03.25 -
딱 한 평의 양보
막상 공사를 시작하고보니 구석 구석에 숨겨진 비밀들이 많다. 마당 밑으로 뒷 집 정화조 배수와 하수관이 지나가고 있고, 북쪽 구석에는 한 평만큼 뒷 집 화장실이 궁뎅이를 들이대고 있다. 전 주인과의 다툼이 심했다며 경계석과 쇠말뚝까지 박아놓았고... '옛날에는 다 이렇게 살았어..."라고들 하지만 알고보면 속이 들여다보이는 욕심들... 쩝! 흉물스러운 경계석과 쇠말뚝을 걷어내고 공사 당일날 하수관은 도로로 다시 이설, 화장실 엉덩이는 철거하는 날 깔끔하게 반을 도려내었다. 양집 할머니들이 뱁새 눈을 하고 쳐다보고 있지만 아무 말씀을 못하신다. 왜냐하면 집입로 도로의 반이 우리 땅으로 묶여져 있어 괜실히 감정을 건드렸다간 차도 제대로 들어오지 못할 수 있다고 지래 겁먹고 계시기 때문...ㅋㅋ 입구 도로쪽 ..
2014.03.20 -
140318 11:40 현장소장님과의 통화
착공이 늦어져서 답답해 하시는 심정 잘 이해합니다. 준공일정이 늦어질 수록 손해보는 것은 저희 시공사입니다. 저희 스케쥴을 믿어주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건축사에는 제가 연락을 드려놓았습니다. 금요일 착공시 현장답사 약속하셨습니다. 금요일 착공을 위해 세가지 부탁드립니다. 1. 수도관 이전을 위해 마을 제수변 위치 확인(마을 이장님) 2. 임시전기 인입신청은 오늘 제가 하겠지만, 가설전에 사용해야 할 전기는 이웃의 신세를 져야할 것 같습니다. 협조부탁 3. 마당의 흙이 너무 부드럽고 그 성분이 진흙이라 작업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반 복토를 겸하여 깬자갈 2대분을 깔면 좋겠습니다. - 구매발주(금 오전 08:00까지 도착) 요청.
2014.03.19 -
농가주택개량사업 드디어 결과를 통보 받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오늘 드디어 우편물이 왔다... "대상자로 성정되셨습니다." 3년 거치 17년 상환, 이자율 2~2.7%, 5년간 재산세 면제, 취득세 면제...
2014.03.18 -
터파기를 준비하다.
늦어도 이번 주에는 터파기를 시작해야 한다. 내일이랑 모래까지 비가 올 것도 같고해서... 현장소장님 말씀으로는 금요일 시작할 계획이란다.
201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