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이의 전원일기(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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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철없던 고딩시절. 우리 집 가정방문을 다녀왔다시며 살째기 불러 '힘내라...'고 어깨를 두들겨 주시던 담임선생님. 그 때의 고마움이 계기가되어 3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함께 사진도 찍고, 반대하시던 장인어른께 신랑보증도 서 주시고, 결혼식 주례까지... 그랬던 선생님이 어느새 팔순이시다. ^^ 오랫 만에 선생님 찾아뵙고, 마침 사진클럽 강의가 있으시다기에 기념으로 동영상을 찍어드렸다. 정겹다. 선생님의 저 목소리와 저 추임새!^^
2016.10.08 -
8살 도헌이와 80살 할머니 201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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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만들기
그 옛날 교실에서 갈탄 넣어가며 도시락 데워먹었던 그때 그 주물난로를 하나 얻어왔다. 집안에는 구지 필요없기에 목공실 한켠에 두고 남다른 운치를 즐겨본다. 나무타는 냄새와 고구마 익는 냄새에 취해있을 동안 옆에 앉은 시연이랑 마루가 따뜻한 온기에 졸고 있다.... 좋타.
2016.10.08 -
다연이가 성인이 되는 날
오늘 우리 다연이가 주민등록을 했다. 한 사람 몫의 어른이 된다는 뜻. 대견하고 믿음직 스럽다... 다연아. 언젠가 어른이 된다는 것이 힘들고 고달프게 느껴질 때가 있겠지만, 아빠는 네가 있어 믿음직하고 든든하다. 행복하고 건강해라. 그리고 항상 네가 원하는데로 살아가거라.
2016.10.08 -
마지막 수확
가을을 재촉하는 비에 주차장지붕위에 있던 호박들을 정리했다
2016.09.30 -
챨리의 초콜릿 공장
201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