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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이
4학년 시연이. 아직,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할 줄도 모르고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받아주지도 못한다. 그러면서도 관심 받고 싶은 욕심에 불쑥 불쑥 대화에 끼어들고 한껏 과장된 몸짓과 목청으로 주위의 주목을 받고 싶어 한다. 친구들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 몰라 주저주저하는 시연이...이 이쁘고 불쌍한 녀썩을 어떻게 보살펴주야 하나...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이 더 빨리 성장하고 있다는 것. 천천히 천천히 따박 따박 나아가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한데, 어쩔 수 없이 감당해가야 할 어린 삶의 무게가 너무 빨리 늘어나니 그저 안타깝기만하다.(늦는 건 문제되지 않지만 이녀썩이 받을 마음의 상처가 걱정이다)어저께 새로 부임해 오신 담임선생님께 이러한 시..
2014.03.10 -
계약서
이것도 인연일테다. 우여곡절 끝에 '로이건설'과 계약을 채결했다. 참 많이도 고민하고 지겹도록 뒤져다녔지만 최종적으로 '로이'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카페에 늘어놓은 선배 건축주들의 '뒷다마'들 때문이다. 좋은 말 나쁜 말들 다 들어가며 고객들과 직접 상대해 보겠다는 '로이'의 배짱을 한 번 믿어보기로 했다.언제나 그러하듯이 '시작'보다 중요한 것은 '마무리'. 계약서에 약속된 3개월간 서로가 책임과 애정을 갖고서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다. 어쨋거나 막이 오르면 무대는 '연기자'의 몫 건축주가 건축가가 아무리 지랄염병을 해도 내 집의 품질은 '로이'의 손에 달려있다."대구 1호 로이하우스"그래. 어디 한 번 두고 보자....
2014.03.10 -
악기 만드는 다연이
당근도 자르고, 빨대도 뚫고... 다연이가 악기를 만든다. ㅎㅎ
2014.03.10 -
예산의 흐름.
시지동 APT를 매각하고 그 동안 시연엄마의 '놀라운' 재태크 능력으로 저축한 몫돈을 합쳐 어떻게든 적은 은행 대출로 건축과 이사를 마무리해볼 생각이었다.어짜피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2년간의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이사를 하게되어, 한 번은 '전세'를 줘야 할 형편이었지만 오늘 털컥 '전세계약'이 되고보니 긴장이 된다... '매매'를 하면 다소나마 여유가 있지만, '전세'로 진행하게되면 결국 '사학연금관리공단 대출'을 당분간은 안고 가야 할 판. 달성군 농가주택지원사업이 된다면 훨씬 여유가 생길 것 같은데... 이번 주에 발표가 된다니 기다려 보자.... 경쟁률 2:1... 쩝.이번에 '돌려막기'제대로 한 번 해 본다.
2014.03.10 -
아파트를 전세 놓다.
모험을 한다. 빠듯한 예산에 최소한의 대출로 이사를 마무리해보겠다고 시작했는데 이리 저리 조건을 맞춰보다보니 생각이 복잡해 진다. 올 해 8월까지인 양도소득
2014.03.10 -
대일리의 노을.
철거 때문에 '마루'집을 다시 뒷집 할머니집으로 급하게 피난하다. 돌아오는 길에 차창밖으로 보이는 노을이 이뻐 잠시 길가에 차를 세우로 핸드폰 카메라로 한 컷!^^ iPhone 5
201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