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헌이와 시연이.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작은 고모의 전시회를 구경가다.

작년에 뒷쪽주차장에 심은 포도나무 한그루. 오늘 반쯤 땄네요.모양은 이가빠져 엉성하지만​어릴적 우리집에 포도나무한그루있었다는 내말에 선뜻 추억을 선물해준 다연아빠 맘이 이뻐서인지 맛은 달달하니 좋네요. ​

스튜디오가 북향이라 여름에는 특히 시원하다.(겨울에도 특별히 시원하다.^^) 시연이의 댄스타임."아빠. 스튜디오에 연습실 만들어야 겠어....ㅋㅋ"

큰길 건너 [시스템하우스]에도 약간의 목재들이 비치되어 있다. 멀리 경산 [남부목재]까지 가서 사오기가 마땅치 않을 때 가끔 이용하는 곳. 오늘 2*2 방부목을 사러 갔다가 가게 벽에 붙은 가격표를 찍어왔다. 목재소보다는 비싼 가격이지만 가까이 있다는 편의성과 사장님의 친절함 때문에 전혀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 곳.

이번 휴가는 집에서 푸~욱 쉬기로 하고, 오늘 하루 IKEA 탐방을 다녀오기로 했었다.가격도 싸고, 품질도 싸다... 눈에 띄는 건 역시 디자인.거지같은 넘들 되돌아가지 못하게 매장을 설계해 놓은 것도 못마땅한데 식당 음식에 저네 스웨덴 국기를 꽂아서 내 놓는다. 이것들이... (사실은 부럽다. 제품 서비스, 경영전략 등 모든 면에서 그 나라만의 분명한 컬러를 가진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 우리나라 마트들과는 비교된다. 그저 돈 밖에 모르는...)

어느새 수염이 노릿노릿 말라들어간다. 옥수수 첫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