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이의 전원일기(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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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느끼다..
오랫만에 경주를 방문했다. 아이들은 안방 할머니 자리를 차지하고서는 나란히 엉덩이를 맞대고 리모콘 쟁탈전을 벌리고... 원경이랑 오붓하게 가을 이미지를 찾으러 나섰다. 아..... 가을 좋다...
2013.09.19 -
시연이의 photo booth 놀이
우리 시연이 확 꽂혔다...^^ 그래. 시연아! 호기심이 제일 큰 재능이고고, 제지리가 제일 좋은 공부다.
2013.09.18 -
일단 계획을 접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을 갖고서 동분서주 뛰어다닌지가 몇개월째인지 모르겠다. 무리한 조건에서 시작한 계획이지만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마음은 먹었었지만.하지만, 여러가지 조건들과 난관에 부딛치면서 지친다. 냉정하게 판단하고 현명하게 선택해야할 것 같다. 나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고나니 가장 걱정되는 것은 2년 전부터 내내 바래왔던 와이프를 설득하고 위로하는 일. 그렇다고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벌려가서는 안된다. 저녁에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원경아. 일단은 우리 계획을 접자."모든 부담을 안고 가기에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짐이 너무 크다. 우선 우리에게 주어진 지금의 조건과 환경에 만족하고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더 좋은 기회가 생기겠지.... 그쟈? ^^
2013.09.10 -
시연이
우리가 전원생활을 결심한 계기중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시연이!' 유별난 치맛바람과 시험이 있는 달에는 놀이터에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없는 이런 삭막한 동네에서 키우고싶지 않아서이다. 가창초등학교, 가창 중학교!!!그래서 우리는 '대일리'에 살아야 한다. 대일리.. 대일리,, 대일리,,
2013.09.10 -
단상리를 가다.
아침에 부동산 아주머니 전화를 받았다.'단상리에 좋은 집이 나와있는데 가서 봐봐!' '단상리요? 거기가 어디에요?' '응. 대일리 뒷마을... 돌아들어가면 금방 나와... 가까워'아침을 먹고 와이프랑 얘들을 차에 태우고 드라이브 삼아 출발! ^^단상리 118번지.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가 사시는 아담한 집.금액이나 조건은 우리 형편에 맞지만 집이 아주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삼각형 대지에 끼워지어진 집. 그래도 도로에 인접해 있고 주위 신축건물들에 시연이 또래의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는 걸 보니 아주 마음이 없지는 않다.일단 할머니께 부탁해서 집안 곳곳을 살펴보고 보일러와 수도 그리고 인근 마을 분위기를 둘러보고서는 집으로...와이프는 한 껏 부풀어올라 공간배치와 이사계회을 이야기하고 있다..... ㅎㅎ저넉..
2013.09.07 -
설계하는 종일이
가창일대를 몇 주에 걸쳐 살펴보았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는 부지가 없다.(사실은 우리 형편에 맞는 조건이 없다...^^) 무리한 줄은 알지만 대일리를 선택하고 싶다는 생각은 와이프나 나나 같은 생각. 91평인 70번지가 우리 형편에 맞지만 건축한계선의 제약과 부지의 모양이 도저히 정상적인 건축이 불가능하다는 종일이의 판단에 일단 단념. (1)번. 를 방문해서 '건축한계선'열람나머지 선택할 수 있는 부지는 65-1번지(150평)-(2번)과 도로에 인접한 (3번)부지.... 설계를 담당 할 종일이에게 같이 방문을 부탁해봐야 겠다.
20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