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이의 전원일기(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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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아픔의 역사.
2015.02.25 -
maru
독일 지하철을 탔을 때 가장 놀라웠던 장면 중 하나가 큰 개를 묶지않고 데리고 다니는 것이었다. 물론 충분히 훈련받은 개이기 때문에 가능하겠지만, 주인을 포함헤서 시민들 아무도 대소롭게 여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풍경이었다는 것이 문화적 충격이었다. 우리 마루를 풀어놓고 키우는 것 때문에 와이프가 힘들어하니 자꾸 눈치가 보인다. 하지만, 마당 구석에 묶여서 밥만 축내고 똥만 싸대는 개라면 구지 키울 필요가 없다.요즘들어 이녀썩이 도욱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해댄다. 발로, 입으로, 어께로, 궁뎅이로...ㅋㅋ 이녀썩이 만약 말을 할 수 있었다면 정말 시끄러웠을꺼다. 완전 왈가닥! 아침에 마당 정리를 하러 나갔더니 담벼락에 30cm간격으로 응가를 싸놓았다. 한 3일치는 되는듯. 치우고 나면 다시 시작점에서부..
2015.02.25 -
Ann 대표님
이 사람이 살고 있는 모습이 흥미롭고 또 살아온 이야기가 궁금하다.서글서글한 인상뒤에 숨겨진 다부진 모습에 끌려 아이들 촬영을 제쳐놓고 대표님과 세상사는 이야기만 하다가 돌아왔다.^^친절한 환대가 고마워서 스넵 한 장 찍어드렸는데 얼굴에 베어있는 굳은 웃음이 고달픈 이국 삷을 느끼게 한다.내가 언제 이 먼 이국땅에 살고있는 이 사람과 만날 수 있었겠나 싶은 욕심 떄문에 돌아오는 길을 주저주저 하는 바람에 독일 야경촬영은 아무래도 힘들 듯(싱가폴에서 미리 찍어두길 잘 했다)...^^ 시간만 허락된다면 맥주 한 잔하며 20년치 이국생활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ㅋㅋ
2015.02.13 -
키엘
독일생활 3주째. 씩씩하고 착하게 잘 지내고 있다.
2015.02.13 -
지도
몸은 고달프고 눈은 호강한다. 발이 붓고 부르트서 걷기가 힘든데다 어제는 멀미를 해서 역에 앉아 한참을 쉬었다. 살인적인 스케쥴을 버틸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체력이 받쳐주니 고맙다. 집에가면 더 열심히 운동 해야겠다. 함부르크에서 키엘로가는 열차안에서.
2015.02.13 -
핀란드
베를린을 가기위해 필난드에 잠시 내려서 대기중.근데... 이 동네에는 산이 없다. 헉! 그래서 이넘들이 만든 영화에는 산이 없고 숲만 나오는구나...ㅋㅋ짜식들 우리집에도 있는 산이 없다니. 웃긴다. 거지같은 새끼들 별 이상한 걸 다 쳐먹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기내식으로 나온 녀썩은 ... 허걱! 맛이 다르다. 몇 번 안되지만 이제까지 먹아 본 것과는 차원이 다르네,,, 원경이가 좋아할 맛이다. ^^
201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