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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을 편집하다.
오프닝 이미지로 사용할까해서 촬영한 싱가폴 일몰장면.옆에서 껄덕대던 타이완 녀썩 결국은 화면에 찍혔다....
2015.02.10 -
내일은 베를린.
내일아침 11:15 헬싱키행.12시간을 더 비행해야 하는데 그냥 인천에서 하루를 자고 버틸까하다가 그래도 인간적으로 그건 아니다 싶어 대구행 KTX를 발권. 이제 지쳐서 할인권 찾는 것도 귀챦다...
2015.02.09 -
저 아가씨가 왜 자꾸 날 쳐다보지?
싱가폴 공항 탑승대기실 바닥에 벌러덩 자빠져 누웠는데 맞은 편 벽면에 저 아가씨가 자꾸 쳐다본다. 민망해서 자리를 옆으로 조금 옮겼는데도 계속 쳐다보며 따라온다... 날보고 어쩌라고? 생긴건 꼭 우리 다연이 닮아가지고.. ㅋㅋㅋ
2015.02.09 -
독재자
지하철에서 커피만 마셔도 벌금 50만원. 우와~ 역시 독재자의 파워는 대단하다. 순종하는 국민에게는 한없는 아량으로, 저항하는 국민의 무섭고도 가차없이 쳐내는 독재자. 두렵다.
2015.02.08 -
동질감
얘네들이 왜 이렇게 친근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뒤늦게 싱가폴공항에서 제일 위에 올라와 있는 호텔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예약했는데 운이 좋게도 바로 '리틀 인디아'지역에 자리 잡은 작은 호텔이었다.오늘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역에서 호텔로 가는동안 마주치는 수 많은 인도인들.검붉은 피부와 부리부리한 눈, 수없이 많은 인파 속에 묻혀 흘러가는 듯 보이지만 저마다 갈망하는 눈빛과 카리스마들을 갖고 있다. 불과 한세기 전만 하더라도 온 세상을 호령했던 민족들. 인더스 문명을 창조한 위대한 무굴제국의 자손. 머지않아 중국놈들이 미국을 제치고 또 다시 세상을 시끄럽게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식하고 못되먹은 중국 땟놈들에 비하면 인도인들이 훨씬 양반이다. 얘네들이 앞선다면 차라리 낫지 않을까..
2015.02.08 -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들
집을 떠나온지 한 달.인터뷰를 하며 엄마에게 인사말 하랬더니. 이제 껏 혼자 힘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었다며 울먹인다...녀썩들. 이렇게 고생하며 커가고 있다.
201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