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소비자의 권리다.
2014. 2. 24. 17:54ㆍ집 짓기/정보
일주일이 지나서야 조금 진정이 된다.
정말 화가 났던 것은 단순히 '금액'의 문제가 아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감성적으로 부탁하고 청했던 요구들이 몇 번에 걸쳐서 묵살되거나 무의미해진 듯한 섭섭함이 첫 번째이고, 납득하기 어려운 절차와 데이타를 제시하며 그들의 기준을 수용하고 따르도록 강요받는 듯한 불쾌한 느낌이 그 두 번째 이유이다.
어쨋거나 올바른 절차와 그들의 규칙을 몰랐던 내가 어리석었고 좀 더 신속하고 세련되게 가이드해 줬어야 할 그들도 잘한 건 아니다. 나도 반성하고 그들도 반성이 필요하다.
그들이 노력하는 것처럼 나도 노력하고 있다. 적어도 나의 선택과 판단을 주시하며 공감대를 보여주는 잠재적 소비자가 10여명은 될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판단하는 과정과 성공과 실패에 대한 소소한 사실들을 남겨놓음으로써 타산지석이 될 만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나나 그들이나 온 가족의 행복과 앞으로의 삶을 담보로한 만큼 절박하고 간절하다.
소비자의 권리를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