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동거
딴딴한 녀썩이 나타났다.
정재한
2013. 12. 25. 00:29
새 식구가 들어왔다. 진돗개 '마루!'
어린 시절 듬뿍 사랑을 받아야 온순하고 긍정적인 성격이 형성된다고 해서 이웃집에서 어린 녀썩을 분양받았다.
반듯한 외모에 선한 눈매, 우람한 골격 때문에 이름은 '떡대'로 지으려다 암컷 이름을 너무 거친 것 같아 '마루'로 결정!
추운 겨울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다 아이들과 정이 붙고나면 내년 봄에 시골집으로 이사하면서부터는 마음껏 마당에서 뛰어놀게 할 생각.
너무 시작이 빠른느낌도 있는데다 일주일도 채 안되는 시간동안 녀썩의 존재감이 온 집안 곳곳에 넘쳐난다.
하루에도 몇번씩 걸래질을 하느라 허리가 빠질 지경...
그래도 '이쁘다....^^', 온 식구가 마냥 이뻐 죽는다.
Nikon D7000 50mm F1.4 ISO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