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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이. 사업을 시작하다.

정재한 2016. 5. 19. 11:03

우리 시연이. 어느새 어엿한 초딩6.

돈의 흐름을 배우고 나아가 경제적인 독립(?)을 위해 '자판기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 동안 할머니들께 받아 모아둔 세뱃돈과 용돈들을 정산하여 60만원짜리 중고 자판기를 구입!


토요일 배달되어 올 자판기 설치를 위해 지저분한 주차장 앞을 청소하고, 자판기를 놓을 바닥과 의자 만들기.


우선은 하루 목표 판매량  10잔! 

(10잔을 팔 수 있으면 현재 용돈의 10배나 되는 수익을 낼 수 있다.ㅋㅋㅋ)

안집 꼬맹이들도 덩달아 신이 나서 '콜라'를 주문했다. 

매일 매일 엄마 몰래 빼먹겠다고.... 기특한 녀썩들.(시연이가 단골 할인 해주겠다고 하니 두 팔을 걷고 도와주겠단다. ㅋㅋ)


정시연 화이팅!  이제 너는 사장이다. 

열심히 일해서 부자 되어라! ^^


<서비스 전략>>>

1. 편안한 의자와 그늘막을 만들어 준다.

2. 무료 wifi를 설치해 준다.

3. 스튜디오 구경을 할 수 있게 커턴을 열어 둔다.

4. 비오는 날 비를 피할 수 있게 의자위에 지붕을 만들어 준다.

5. 식상한 메뉴대신 동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들을 판매한다.(이번 주 코스트코 시장조사 가기...)

6. 앞 도로에 자전거가 많이 다니므로 자전거 주차용 거치대를 만든다.

7. 자전거 (바람넣는) 펌프를 설치해 둔다.

8. 자판기를 이쁘게 도색해서 멋진 그림을 그려 넣는다.

9. 항상 깨끗하게 청소한다.

10. '마루 스튜디오' 로고가 찍힌 컵을 사용해서 엄마에게 광고료를 받는다. ㅋㅋ


ㅎㅎㅎ 우리 시연이 금방 부자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