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동거

가마솥 삼겹살 구이

정재한 2014. 11. 19. 04:20

가창으로 이사한 것을 가장 좋아하시는 분 중에 한 분이 바로 황금동 큰 누님.
자형이 살아계셨더라면 우리보다 먼저 전원생활을 하고 계셨을텐데 이렇게라도 대리만족을 하고싶으신 마음도 있으실 듯...
아무튼, 집을 계기로 더욱 자주 뵙게되서 너무 좋다. 잠깐이라도 손자들 등살에서 한 숨 돌리고 가셨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자꾸 들여다보기가 민망하셨던지 이번에는 문자로 스케쥴도 미리 묻고 삼겹살도 한아름 사 들고 오셨다.

"누님. 불편해하지 마시고 자주 자주 들러주세요..." 제가 누님집에 얹혀 살았던 시절이 수십년인데 ...ㅎㅎㅎ

도헌이 예은이를 잘 보살펴주는 시연이와 마루가 너무 대견하고
직접 삼겹살을 구워주는 다연이 솜씨가 수준급이다. 유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