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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1호(가창) 로e 마루하우스 벽채공사 완공
정재한
2014. 5. 11. 18:45
오늘 가로등 2개를 설치하기위해 아침을 서둘러 먹고 가창으로...
간단하게 거푸집을 뚜닥닥 만들고 화요일 전기기사님 오시면 전원연결해달라고 부탁드려야 한다.(그전까지는 마르겠지...)
작업을 마무리할 즈음.
가로등 작업을 내내 쳐다보고 있던 마루가 안 보여 가 봤더니. 어쿠. 더위에 지쳐 집 안에 해삼처럼 늘어져 있다...
불쌍한 녀썩...
우리 가족의 든든한 보디가드를 이렇게 홀대할 수는 없다는 마음에 폐기물에 쌓여있는 자투리 SIP를 잘라서 즉석에서 마루 집을 한 채 만들었다. 감나무 정리를 위해 사뒀던 엔진톱을 이용해서 제단을 하니 완전 가위다 가위.
어짜피 시작한 김에 기본 골조를 완성했으니 뒷 작업도 제대로 하기로... ㅋㅋ
우레탄폼으로 틈 매우기 작업을 하고, 청테이프로 기밀시공... PRM으로 벽체를 마감한 뒤 스타코로 마무릴 해 줘야지...^^
와이프에게 장판 작업때 자투리를 챙겨달라고 부탁해 뒀다. 지난 주에 만들었다면 어제 지붕작업할 때 징크도 좀 얻어놓을 껄...
황금동 건축자재상에 들러 슁글지붕이라도 사다놔야겠다.
마루야. 조금만 기다려라. 아저씨가 시원하고 따뜻한 새 집을 만들어줄께...
어쩌면 진돗개 중에 네가 처음으로 패시프 하우스를 가지게 될꺼다....ㅋㅋ 기대해 하시라. 가창 로e 1.1호점.
(오늘 일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다음에 가서 스케치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