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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아주머니들...

정재한 2014. 5. 3. 23:45


열심히 발품 파는 것 보다.
음료수의 위력이 훨씬 크다. 
옆집 쵸코네 할머니, 앞집 할아버지 회장님. 뒷 집 빨간 조끼 아주머니까지.  우리 집 짓는데 현장감독이 한 둘이 아니다...^^
현장 소장에서부터 인부들 하나 하나까지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다 말씀해 주신다.
전문가급 소견과 자문까지... ㅎㅎ 


"오늘은 현장소장 바쁜가벼.  내내 안 보이네..."
"어제 미장하던 사람은 중국사람이두만, 말 걸어봤더니 눈만 껌뻑거려... 근디 솜씨는 예술이두만, 경력 20년은 된 것 같어"
"이 집 인부들은 못질하는 소리가 빠른디, 저 뒷집은 몇 번 쏘다 끊기고, 끊기고... 일하기가 싫은게지...쯧쯧"
"저~기  저 집 공사할 때 자재가 참 좋았어, 이 집도 신경 많이 쓴거 같어. 좋아..... 근데 외벽은 저게 마지막 공정인가?"
....
(감리계약 따로 안 했어도 될 뻔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