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을 발주 넣다.

2014. 3. 18. 09:32집 짓기/정보

시공사와 계약할 때 조명등 구입은 별도로 했다.
평수, 외관, 실내 인테리어... 모두 최소한으로 했지만, 원경이랑 나랑 처음부터 조명에는 나름 욕심을 내고 있었다.
주말동안 필립스 카탈로그를 열심히 뒤지며 사용 할 조명등을 선택하고 오늘 발주를 넣었다.^^  정원등을 제외하고 토탈 200만원. 적은 돈은 아니지만, 중국산 싸구려 조명으로 도배하고 250만원의 견적을 제시했던 시공사 예산에 비하면 선택을 잘 한 것 같다.

사실 사진에 있는 조명은 못 샀다.(시연엄마가 째려보고 있어서) 하지만 정원작업이 시작되면 꼭 살꺼다. 저런 디자인은 감성을 타고난 천재이거나 인생의 참 맛을 곱씹을 줄 아는 노련한 디자이너가 아니면 절대 만들 수 없는 것이다.
조명이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도구라고 착각하지 마라.
녀썩의 인사를 받으며 정원을 지나다닐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지 않은가?.... 생각만 해도 즐겁다.
용돈을 열심히 모아야지...

조명구입.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