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셋에 아빠 셋. 안진석 선생님의 권유로 참가하게 된 '소리찾기 프로젝트' 네번째 주 발표시간. 머뭇 머뭇하면서도 은근히 경쟁하듯 서로 열심히 하려는 세 녀썩들이 마냥 이쁘기만 하다. 횟 수를 거듭할 수록 눈에 띄게 세련되고 능숙해지는 다연이의 발표 솜씨가 기특하다. ^^ 정다연 화이팅!
다연아. 오늘 운전하며 오가는 내내 옆에서 조곤조곤 풀어놓는 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고마웠다. 더도 덜도 가감없이 이렇게만 지내자꾸나. 배려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말고, 미리 걱정하며 망설이지 마라. 그저 부닥쳐나가는 것이란다. 그게 다야.... 너는 지금 충분히 잘 하고 있어.
네가 물었었지? 아빠가 왜 엄마를 만나 좋아하게 되었는지. 엄마에게는 그늘이 없단다. 욕심내거나 갈망하거나 집착하지 않아 언제나 당당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것. 그게 바로 엄마의 매력 아니겠니? 마음이 가는데로 판단하고 욕심이 닿는데로 애써보렴. 네가 어떤 판단과 선택을 하더라도 아빠가 뒤에서 지켜줄테니까... 아빠는 다연이가 엄마의 밝은 얼굴을 점점 닮아가고있어 너무 좋다.^^ 화이팅!